성경역사 한 장면 3

야곱의 축복ㅣ성경역사 한장면

아버지 이삭으로부터 장자의 축복을 받은 야곱은 형 에서의 노여움을 피해 오랫동안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봉사하며 지낸다. 이제 고향으로 돌아갈 결심을 하지만 형의 분노가 여전할까 두렵다. 그래서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직전, 야곱은 사자들을 먼저 보내어 상황을 엿보게 한다. 그들이 돌아와 전한 소식은 에서가 사백 인을 거느리고 자신을 만나러 오고 있다는 것. 야곱은 심히 두려워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약속하신 대로 고향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게 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날 밤, 가족과 소유물이 먼저 얍복 나루를 건너게 하고 홀로 남아 있던 야곱은 자기 앞에 나타난 어떤 사람과 날이 새도록 씨름을 한다. 도저히 야곱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안 그 사람이 야곱의 환도뼈(1)를 쳐서 위골시킨다. 그러나 끝까..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가버나움에서 중풍병자를 고치시고 그곳을 떠나 세관 앞을 지나가시던 예수님께서 세관에 앉아 있는 세리(세금 징수의 일을 맡아보는 사람) 마태를 보고 부르신다. “나를 좇으라.” 예수님의 한마디에 마태가 주저없이 뒤따른다. 마태가 예수님을 위하여 자신의 집에서 잔치를 베풀고 그 자리에 세리와 죄인들이 함께한다. 죄인들이 예수님과 한 상에서 음식을 나누는 모습을 본 바리새인들이 제자들에게 따져 묻는다.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저들과 함께 잡수시느냐?” 예수님께서 그 말을 들으시고 답하신다.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유대인들은 세금을 걷어서 로마에 상납하는 세리에 대해 좋게 여기지 않았다. 죄인이라면 모두에게 경멸의 대상일 터. 예수님께서는 남들이 업신여기고 무시하는 이들..

거짓말로 숨길지라도

두 여인이 예수님의 무덤에 갔다가 천사를 만난다. 천사로부터 예수님께서 부활한 사실을 들은 여인들이 큰 기쁨에 차서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이 소식을 알리러 간다.파수꾼들도 성에 들어가 묘실에 생긴 일을 대제사장들에게 고한다.대제사장들은 장로들과 의논하더니, 파수꾼들에게 많은 돈을 주며 당부한다.“예수의 제자들이 밤중에 와서 너희가 잠든 사이에 시체를 도적질해갔다고 하여라. 이 소문이 총독의 귀에 들어가게 되더라도 우리가 잘 말해서 너희에게 아무 해가 가지 않게 해주겠다.” 파수꾼들은 대제사장들이 시킨 대로 여기저기에 거짓말을 퍼트린다. 곧, 이들이 낸 거짓 소문이 유대 사람들 사이에 널리 퍼진다.대제사장들은 있지도 않은 말을 만들어내어 예수님의 부활을 숨기려 했다. 하지만 진실은 언젠가 반드시 드러나는 법..